지난 9월30일 겸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 섬유기업 기술고와화 패키지 지원사업' 협약설명회 |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문철환)은 경기 양주·포천·동두천 섬유제조업의 新르네상스를 위한 고용안정 프로젝트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인 '섬유기업 기술고도화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며, 경기도청이 양주시청, 포천시청, 동두천시청과 함께 지원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고용위기 우려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으로, 양주·포천·동두천 내 섬유·식품·가구·소재부품 산업 등 위기산업에 대한 고용안정 및 신성장산업 전환을 돕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용안정 토탈지원사업, 위기산업 고용안정사업, 지속가능한 일자리 육성사업 등이 있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지난 10월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패션소스라운지' 전시회에 참가했다 |
◇ 20명 고용창출 성공 및 13개사 수혜기업 선정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수행하는 '섬유기업 기술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은 위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섬유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주력 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 위기 산업군 내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20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인 섬유산업의 고용위기 해소에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약 2개월간 사업홍보 및 참여기업 모집을 진행하였으며, 수혜기업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하여 13개사(양주시 소재 섬유기업 6개사, 포천시 소재 섬유기업 7개사)를 수혜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수혜기업 13개사의 희망 지원 분야는 시제품제작, R&D지원, 제품규격인증, 홍보강화, 환경분야 인증취득의 다섯 종류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수혜기업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시제품제작 9건 및 R&D지원 5건, 친환경인증취득 2건, 기업 홍보 CI 제작 1건 등의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각 수혜기업의 매출액을 평균 10% 이상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회 참가 지원해 인지도 제고 앞장
이처럼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여 왔으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전시회 참가 지원 활동이었다. 중소기업은 매출 구조상 기업홍보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실정이다.
또한 최근 COVID-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대중 무역 제제 등 세계적인 악재로 인한 매출 급감으로 중소기업의 기업홍보는 더욱 힘들어졌다. 이는 곧 인지도의 감소로 이어져 결국에는 기업 경쟁력 하락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시켰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서는 수혜기업의 기업인지도 향상을 위한 섬유 전시회 참가 지원활동을 펼쳤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지난 10월 12~13일 양일간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2022 패션소스라운지(FSL)'에 13개사의 수혜기업과 함께 공동관으로 참가하여 수혜기업의 주력제품 홍보 및 바이어 매칭 활동 등을 통해 수혜기업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이에 수혜기업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그 중 에프엠(주) 이현자 감사는 "세계적인 경제 침체기에서 홍보활동은 시도조차 못하는 일이었다"며, "이번 전시회로 유명 브랜드 업체와 미팅을 진행하고 다양한 거래 루트를 확인하게 되었으며, 이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본 지원사업에 계속하여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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