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전철역 앞에 위치한 「헌트인너웨어」노량진점은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매장의 김효문 사장은 “속옷의 특성상 입어보고 사는 것은 어려워 판매사원의 설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제품이 나오면 판매사원들에게 먼저 입어보도록 하고 있다. 먼저 입어보고 만족감을 느껴야 고객에게 제대로 된 제품 설명을 할 수 있다”며 “상품별로 취급 유의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6평에서 월평균 4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평당 700만원의 효율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속옷의 특성상 시즌이 따로 없고 평일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매장이 위치해 있어 일년 내내 꾸준하게 매출이 나오고 있다. 이 지역은 전철역이 위치해 있어 교통의 요충지이고 인근에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젊은 층의 고객들이 많은 편이다. 주요 고객층은 20대 초반∼30대 초반이지만, 교복을 입은 학생 고객도 전체 고객의 15∼20%를 차지한다. 5천∼7천900원대의 팬티나 1만원대의 브래지어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아이템이다. 평균 객단가는 2만2천원 정도. 이 매장은 여성용과 남성용 제품이 7대3의 비율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선물용 구입이나 직접 착용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남성고객들이 부쩍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