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대표 황용득)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에 대응, 면세점 핵심 소비층인 중국 관광객을 대체할 ‘포스트 유커’찾기에 나섰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최근 JTB, 한나라, 루크코리아, 우노, 이코리아 등 5개 여행사와 송객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일본으로 날아가 현지 여행사들을 개별 접촉하기로 했다. 또 호텔 더플라자와 일본 현지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화생명, 한화토탈, 한화큐셀, 한화테크윈 등 한화 그룹 내 일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서는 중국인 대비 30% 가량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중동 관광객을 겨냥, 중동 무슬림 인바운드 여행사 2곳과 송객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 달에는 중동 여행페어에 참가 현지 에이전트와 계약을 추진한다. 이밖에 여의도 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중앙대학교병원과 의료 협약을 맺고 중동 관광객 대상 의료관광도 기획하고 있다.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지난 11월 대만국제여행박람회에 참가, 시장 파악에 들어갔고 현재 동남아 인바운드 여행사 79개사와 송객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다만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관광객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기존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개별 관광객에 집중한 마케팅을 펴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면세점이 위치한 여의도 주변 테마 관광 가이드북을 제작, 중국 유명 여행정보 커뮤니티에 제작 콘텐츠를 게재할 계획이다.
한성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면세사업본부장은 “시장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올해 흑자전환이 목표”라면서“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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