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트는 패션리테일페어에 참가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오는 18일부터 4개월 간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사진 2014년 10월 개최한 ‘패션리테일페어’ 팝업스토어 모습)

패션인사이트는 유통 전문회사 유엔홀딩스와 손잡고 ‘패션리테일페어’에 참가한 업체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이하 팝업)를 개최한다. 패션인사이트는 브랜드와 상품 소스를 제공하고, 유엔홀딩스가 실제 운영을 맡는다.

이번 팝업은 지난 7월 열린 ‘패션리테일페어’에 참가한 기업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모집해 오는 18일부터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2개월 진행 후 결과에 따라 추가 2개월 연장하는 조건으로 4개월 간 개최하게 된다.

지하 1층 500㎡(150평) 규모의 핵심 공간에서 진행하는 이번 팝업은 전체 25~30개 브랜드를 모집해 요즘 트렌드에 맞게 편집숍 형태를 구현해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참가 업체들은 패션리테일페어가 전시회라는 일시적인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 같은 팝업을 통해 참가 브랜드가 직접 매장을 오픈하고, 고객의 반응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매출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김포공항 롯데몰에서는 “전시회에서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를 정식 MD로 반영하기 이전에 롯데몰은 물론 브랜드에서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실제 고객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치성 유엔홀딩스 대표는 “과거 여러 번 팝업 행사를 진행해 봤지만, 단기 행사로는 매출의 한계가 있다. 또 장소도 마찬가지다. 고객이 없는 사각 지대에서 임시 방편으로 개최하는 행사는 무의미하다”며 “하지만 이번 김포 롯데몰 팝업은 고객이 가장 많은 지하 1층에서 비교적 큰 500㎡ 규모로 진행하게 돼 제대로 된 팝업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엔홀딩스는 이번 팝업 행사 입점 조건을 수수료 방식으로 정하고, 사은품 증정, 매체 광고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10월 개최한 ‘패션리테일페어’ 팝업스토어 모습

김성호 기자
ksh@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