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패션전문몰 ‘엔터식스’가 국내 유통망 강화와 더불어 8월 7일 합작 계약을 통해 중국 진출을 선언했다.

엔터식스는 8월 7일 중국 신렵응 그룹과의 합작 계약을 통해 중국 후난성 장사시에 1호점 출점을 확정했다.

후난성 장사시는 중국의 4대 소비 도시 중 하나로 후난성의 경제 중심지이며, 인근에는 중국의 대표 관광지인 장가계가 위치해 있어 관광 도시로도 부각되고 있다. 엔터식스는 국내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전개한 영업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을 적절히 펼쳐 빠른 안착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엔터식스 중국 1호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구조로 전체 면적 4만2600㎡의 규모로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오픈 예정이다. 특히 유럽의 거리 풍경을 콘셉으로 한 엔터식스의 감성적 인테리어와 함께 국내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중국 로컬 브랜드를 적절히 믹스한 MD 전략을 펼치고, 수준 높은 한국형 고객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 중국 시장 특성을 고려한 운영 정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임종현 엔터식스 이사는 “이번 엔터식스의 중국 출점은 대기업 쇼핑몰이 아닌 중견 유통사의 중국 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엔터식스는 글로벌 유통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국내 출점은 물론 해외 출점까지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터식스는 현재 왕십리역점, 동탄 메타폴리스, 강변 테크노마트점, 가든파이브점, 상봉점 총 5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더샵 주상복합 상업시설에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을 추가한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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