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슈즈 편집숍 ‘스닉솔’이 매출 고공행진으로 유통가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간 서울 삼청동 직영점에서는 1억9000만원, 5월 2일 오픈한 대구 동성로점은 말일까지 1억8500만원, 5월 12일 오픈한 인천 부평점은 말일까지 8200만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보였다.

‘스닉솔은’ 스포츠· 캐주얼· 드레스 슈즈 등 다양한 신발을 총망라한 ‘ABC마트’나 ‘레스모아’ 등과 달리 감도 있고 트렌디한 상품만을 집중 구성해 라이프스타일 슈즈 편집숍 브랜드로 칭한다.

앵커 브랜드는 ‘버켄스탁’, ‘케즈’, ‘스페리’, ‘카믹’ 등이다. 이들 PB외에도 ‘수페르가’, ‘반스’ 등의 리테일 브랜드도 함께 구성했다. 여기에 가방 브랜드 ‘잔스포츠’까지 구성해 매장 내 최소 15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가 함께 진열된다.

따라서 ‘스닉솔’은 얼리어댑터나 패션 리더 층을 주 타깃으로 설정하고, 여기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계속해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겨울 매출을 높이기 위해 ‘울브린부츠’가 새로 도입되고,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디아도라 헤리티지’라인도 새롭게 추가된다. 또 2015년 S/S 시즌을 겨냥해 해외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는 뉴(NEW) 브랜드 도입도 확정한 상태다.

박부귀 상무는 “‘반스’로부터 ‘스닉솔’용 전용 라인을 별도로 공급받을 정도로 ’스닉솔’의 콘셉트에 부합하는 브랜드만을 엄선하여 신규 도입을 결정하고 있다. 매스(MASS)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자기 만의 감성을 지닌 트렌드 리더 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브랜드 선별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닉솔’은 현재 8개의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다. 7월에는 서울 홍대와 이태원, 전주, 광주 충장로, 청주, 대전 등이 확정된 상태다. 8월에는 부산 광복동, 경기 구리와 안산, 서울 노원 등이 예정돼 있다.

‘스닉솔’은 유통망을 감도 있고 트렌디한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지방 소단위 상권까지 오픈하지 않고, 도심 속 패션 리더 층이 몰리는 핫 스폿(Hot Spot) 상권을 위주로 최대 35~40까지만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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