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지난해 재편된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여 글로벌 패션·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우선 패션부문의 핵심 육성사업인 패스트패션(에잇세컨즈)의 경우, 과감한 공급망 투자 등을 통해 차별화된 사업역량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톱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스포츠·아웃도어 등 신규 사업도 강화한다.

리조트 부문은 해외 선진파크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 에버랜드의 시설 확충과 이와 연계한 호텔 투자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건설부문은 친환경 기술로 사업역량을 극대화하고 연수원, 호텔, 병원 등 특화 시장의 수주를 확대하며, 급식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장을 통해 삼성에버랜드는 대주주(44.5%)인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 경영인프라 투자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인 IP활동으로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삼성에버랜드는 각 부문의 사업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술·인력·경영 인프라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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