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사로(SARO)' 중국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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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상하이 다카시마야에 중국 1호점 오픈

2014-03-17 오전 9:01:49

 


'사로'가 8일 상하이에 중국 1호점을 오픈했다. 매장 전경.


패션메이저(대표 전재환)의 남성복 ‘사로(SARO)’가 지난 8일 상하이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1호점을 오픈하며 중국에 진출했다.


‘사로’는 지난해 5월 가로수길에 1호점을 낸 맞춤 남성복 브랜드로서 매월 신상품을 기획하고 가방과 구두, 벨트, 지갑 등은 전문 브랜드에서 사입해 편집 구성하는 등 남성복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사로’ 중국 진출은 칭따오아코(대표 왕팅진)라는 중국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한국 측에서 상품기획과 생산을 담당하고, 중국 측은 한국에서 상품을 사입해 판매를 담당한다.


최근 중국 내 불고있는 고급 맞춤 시장이 타깃이기 때문에 ‘100% 코리아 메이드’를 지키겠다는 것.


전재환 패션메이저 대표는 “최근 중국 남성복 시장은 비즈니스 캐주얼이 성장의 중심이었다. 특히 스타일과 컬러에서 캐주얼 라이징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사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실제 1호점을 오픈한 상하이 다까시마야에서도 중국 남성복 브랜드와 현저히 비교되는 등 차별화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초기임을 감안해 한국보다 적게는 50%, 많게는 100% 높게 책정했지만 추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왕팅진 대표는 “80년대 이후 태어난 남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에 대한 갈증이 많다. ‘사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다. 특히 다양한 전문 브랜드를 복합으로 구성하는 리테일형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며, 단위 점포별 이미지와 효율을 동시에 잡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로’는 1호점 반응을 체크하면서 2, 3호점에 대한 준비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사로’ 중국 파트너인 왕팅진 대표는 ‘팬콧’의 중국 파트너로 이미 잘 알려진 중국 패션기업 경영자. 2000년대에는 한국 캐주얼 브랜드의 상품을 OEM으로 생산하며 제조업에 대한 기반을 쌓았고 최근에는 ‘폴플랭크’와 ‘팬콧’ 중국 사업자의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브랜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전재환 대표는 LG패션에서 ‘마에스트로캐주얼’ 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지센옴므’ 사업부장을 거쳐 ‘폴메이저’ 전문 경영인을 거친 국내 남성복 시장의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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