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 솔정키스」 |
패션리테일페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참가 업체들이바이어들을 만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홀세일 무대에 데뷔하는 브랜드들은 여느 브랜드보다 전시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패션?유통 업계 종사자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바이어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남성 온라인 쇼핑몰 ‘멋남’으로 유명한 부건에프앤씨(대표 박준성)는 세컨드 브랜드 「그라뮤지엄」으로 홀세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라뮤지엄」은 프리미엄 그래픽 티셔츠 브랜드로,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박물관’을 뜻한다. 시즌별로 객원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선보이겠다는 의욕이 강하다. 부건에프앤씨는 기존 동대문 사입 위주의 운영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기획력 향상을 위해 세컨드 브랜드 「그라뮤지엄」을 론칭했다. 현재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패션리테일페어를 통해 홀세일 유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준성 대표는 “「그라뮤지엄」을 통해 종합 패션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갈 계획”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들의 반응을 살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옴므’의 워모어패럴(대표 강경민)도 남성 클래식 브랜드 「벨크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레드옴므’ 역시 남성 온라인 쇼핑몰 상위권에 랭크되는 사이트다. 지난해 디자이너 브랜드 「아이러니포르노」를 인수한 데 이어 신규 브랜드 「벨크만」 론칭을 통해 사세 확장을 꾀하고 있다.
「벨크만」은 해외 유수의 브랜드들이 주로 사용하는 원단과 봉제 라인을 통해 명품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하면서도 10만원대 초중반의 판매 가격(수트 기준)을 제안하는 브랜드. 이외에 로퍼와 남성용 액세서리도 고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강경민 대표는 “클래식을 추구하는 브랜드는 비싸다는 고정 관념부터 깨겠다”면서 “자체 유통과 홀세일을 통해 2배수 내외로도 수익을 낼 수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케이스」를 전개하고 있는 프리즘디스트리뷰션(대표 양준무)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폴러스터프」와 시계·선글라스 브랜드 「코모노」를 동시에 선보인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브랜드 「폴러스터프」는 올 초 론칭해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으며 「코모노」는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2009년 벨기에에서 론칭했으며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의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다. 브랜드 이름은 일본어로 ‘작은 것들’을 의미한다. 시계, 선글라스에서 의류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하며꼴레뜨, 빔스, 에이소스 등을 포함한 전세계 40여개의 편집매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솔정키스(대표 유태섭)은 미국 페니로퍼 브랜드 「바스」의 국내 전개를 시작한다.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바스」는 마이클잭슨, 알렉사청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국내 공식 론칭은 이번이 처음이다.
1300K(대표 이호혁)는 기존 「레이지오프」 「토드랜드」 외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4개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이센셜(Essential)」, 캔버스백 브랜드 「베이커메이드위드러브(Baker made with love)」, 아르헨티나 전통신발 알파르가타 브랜드 「빠에스(PAEZ)」, 디자이너 소냐 오텐(Sonya Ooten)이 론칭한 캔버스 슈즈 브랜드 「슈윙스(Shwing)」 등이다.
이호혁 대표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했다”면서 “패션리테일페어를 통해 다양한 바이어들에게 브랜드를 적극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센셜 1300K」 |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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