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갤러리아 동백점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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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9 오후 5:32:21

한화타임월드는 지난 10일 조회 공시를 통해 “갤러리아 동백점 자산양도 계약을 추진 중으로 이랜드리테일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은?


갤러리아 동백점은 1980년 대전 지방업체인 동양백화점에서 본격적인 백화점 형태로 전환된 곳이다. 이후 동양백화점 본점을 2000년 1월 한화그룹이 인수하면서 이후 한화타임월드로 변경, 갤러리아가 한화타임월드로부터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영업면적 1만5200㎡으로 지난해 말 기준 동백점의 부동산 가치는 장부가액으로 토지는 448억원 건물은 97억원이며, 매각 가격은 최소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수가능성은 높을 듯


인수측인 이랜드리테일과 매각측인 갤러리아백화점은 인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막판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은 이랜드가 아니더라도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랜드리테일은 인수 이후 리모델링을 통해 NC백화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적극적이다.


갤러리아 백화점 대전에서는 한화타임월드가 주요 핵심으로 최근 연간 1300억원에 가까운 매출과 300억원 전후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대전 상권 중심에 핵심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을 추진하는 동백점의 경우 대전의 구 상권에서 2개의 지점을 운영할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이랜드 인수시 충청권에 첫발


이랜드는 최근 전남 지역의 거점인 광주에 NC백화점 광주점과 NC웨이브 충장로점을 열었다. 경상도 지역에는 동아백화점을 인수하면서 4개 점포를 확보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충청권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최근까지 이랜드는 대전의 현재 상권의 중심지인 NC백화점을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중소 상인과의 마찰로 건축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기존 점포를 인수하는 형태로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백점이 NC백화점으로 변경될 경우 이랜드 계열의 백화점은 16개(현재 NC백화점 11개, 동아백화점 4개)로 매출 규모면에서 롯데 현대 신세계에 이어 4위지만, 보유 지점으로는 롯데백화점에 이어 시장 2위로 올라 선다.


이외에도 현재 뉴코아아울렛 19개, 2001아울렛 9개, 동아쇼핑몰과 동아아울렛 등 계속적인 사세확장이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올해 매출목표가 4조 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어 불과 4년만에 2배의 성장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정창모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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