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오루치」 명동점 지난 3일 오픈한 「피오루치」 매장은 유투존 사거리부터 스타벅스까지 줄이 길게 늘어져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피오루치」가 오픈 행사로 사전에 홍보한 선착순 기념선물을 받기 위해 행사 세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 것이다. 명동 중앙로에 위치한 「피오루치」는 핑크 컬러의 2층 매장이 한눈에 들어설 뿐 아니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끈다. 「피오루치」 매장 인테리어는 1960∼1970년대 이태리의 아파트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한다. 일명 ‘셀리아파트’라고 불리는 「피오루치」 매장은 20대 초반 여자의 방을 연상케 하는 크고 작은 소품으로 꾸며놓았다. 그 외에도 계산대를 싱크대처럼, 피팅룸은 샤워실처럼 꾸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피오루치」를 찾은 고객들은 매장 인테리어뿐 아니라 상품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피오루치」는 매장 오픈 닷새 만에 천사가 프린트된 티셔츠 200장이 모두 완판됐다. 또 8만원대 가방과 액세서리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오루치」 영업을 담당하는 장기원 대리는, “20대 초반의 여대생들이 주로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셔너블한 고객들이 구매를 많이 한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 재킷과 점퍼류 등 다양한 아이템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