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점포·DT·자체제작으로 효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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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셀렉트숍을 찾아서 ③ -『카시나647』

2013-06-02 오후 11:13:28


『카시나647』 국내 스트리트 셀렉트숍 리더로 자리매김

지난 1997년 부산에서 첫 매장을 내고 스트리트 캐주얼 셀렉트숍 사업을 시작한 『카시나』.
현재는 전국 11개 매장과 10여개 브랜드의 디스트리뷰터로 활약하는 국내 패션 리테일 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에는 F&F에서 운영하던 압구정동 『퍼블리시드』 자리에 플래그십스토어 『카시나647』을 열고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였다.


『카시나』의 핵심은 ‘확고한 아이덴티티 유지’에 있다. 단기간 매출 확보를 위해 밋밋한 상품을 선보이기보다 ‘스트리트 캐주얼’이라는 분명한 콘셉트 안에서 이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문적인 상품을 구성한다는 것. 이러한 핵심 경쟁력이 17년 넘도록 스트리트 캐주얼 분야에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던 저력이다.


『카시나』는 초창기부터 스트리트 캐주얼의 확산을 위해 다점포 전략을 구사해왔다.
압구정과 홍대, 명동에는 로드숍을 운영하면서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와 광복점에 입점한 ‘대중성’도 함께 갖추고 있다. 경기도 하남에는 직영 아웃렛 점포도 운영하고 있다.


아무리 콘셉이 훌륭해도 매출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이은혁 대표의 지론. 소비층이 다소 제한적인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의 특성상 매장 1~2개로는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매장 수를 늘려왔다.
또한『카시나』는 초창기부터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국내 디스트리뷰터를 맡아왔으며 현재는「더헌드레즈」「스투시」「허프」등 8개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카시나』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 스트리트 컬처 패션 브랜드의 수주회 ‘김치&라이스’를 주최하고 있다.
스트리트 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의 다음 시즌 샘플을 먼저 확인하고 트렌드의 흐름을 미리 체크해 볼 수 있는 자리다. ‘김치&라이스’는 스트리트 패션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이며 DJ의 음악, 먹거리와 여러가지 음료도 함께하는 ‘재미’가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자체 디자인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나이키」「리복」등과의 콜래보레이션으로 디자인 능력을 입증 받았으며 데님과 워크재킷, 티셔츠 등『카시나』의 감성을 담은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은혁 대표는 “많이 팔아서 이익을 내는 것 보다 브랜드만의 히스토리를 쌓아가며 가치를 높여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면서 “고객들과 직원들이 함께 브랜드를 즐기고 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외형도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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