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영화관과 찰떡궁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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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객 및 쇼핑몰 매출 상승으로 윈-윈 효과

2013-04-26 오후 1:28:57

쇼핑몰들이 영화관을 구성해 집객 및 매출 상승 효과를 얻고 있다. 타임스퀘어의 대형 스크린 CGV 영화관(왼쪽)과 최근 CGV 영화관을 유치한 서산 르셀 패션타운.


쇼핑몰과 영화관이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몰링 문화의 확산으로 증가 추세인 복합쇼핑몰들이 영화관을 입점시켜 ‘집객’과 ‘매출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런 분위기는 복합쇼핑몰에서 쇼핑과 식사,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기는 가족들이 늘어나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쇼핑몰 내 영화관은 영화 상영을 쇼핑몰 영업 시작 전부터 쇼핑몰 영업이 종료된 이후의 늦은 밤 시간까지 하는 까닭에 쇼핑몰의 타깃층과 유사한 관객들이 하루 종일 들락날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렇게 모여든 영화 관람객들은 영화뿐만 아니라 쇼핑몰 내에 입점한 식당과 패션 매장 등을 이용하면서 매장들의 매출을 높여주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바로 이런 점이 쇼핑몰 개발 업체들로 하여금 다른 엔터테인먼트 보다 ‘영화’에 강력한 애정을 보이고, 영화관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다. 영화관이 사람들을 집객시키고 입점 매장들의 매출을 높이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인 것이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대형 스크린의 CGV 영화관을 유치해 집객 효과를 높인 곳이다.


407.94㎡ 규모의 세계 최대 크기(자체 평가)의 디지털 전용관을 갖춘 이곳은 단순히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시사회, VIP 초청 행사, 유명 스타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멀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문을 연 서울 합정동의 복합쇼핑몰 메세나폴리스의 롯데시네마는 신개념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2층 아파트 내에 주상복합형 영화관으로 입점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은 고객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찾아가는 영화관’이라는 생활 밀착형 영화관으로 만들어 주변 아파트와 주거 지역 사람들이 친구, 가족, 동료들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코엑스몰의 메가박스, 왕십리 비트플렉스와 인천 스퀘어원의 CGV 영화관 등도 집객을통한 고객 창출로 쇼핑몰 내 매장 매출을 높이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서산의 패션타운 르셀도 쇼핑몰 내에 유동 인구를 높이기 위해 CGV 영화관을 유치해올 연말 오픈할 예정이다. 쇼핑몰과 영화관과 찰떡궁합이 이곳에서도 이뤄질지 기대된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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