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업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인디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회 인디 브랜드 페어가 오는 6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패션인사이트(발행인 황상윤)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유능한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셀렉트숍 유통에 필요한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복 45개사, 남성복 17개사, 액세서리 34개사 등 모두 96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셀렉트숍, 멀티 브랜드숍 등 새로운 콘텐츠를 찾고 있는 유통업체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SPA 브랜드에 맞서 매장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는 메이저 패션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메이저 패션 브랜드들은 자체 기획한 상품(Private Label) 외에도 인지도 있는 홀세일 브랜드(Double Label)를 사입해 숍인숍으로 구성하거나 인디 디자이너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보다 다양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한국패션협회와 패션인사이트는 △직매입을 추진중인 백화점 바이어 △온라인 유통업체 바이어 △디자이너와 콜래보레이션을 추진하려는 패션기업 경영자 및 머천다이저 △브랜드 사입을 통해 콘텐츠 강화를 희망하는 소매업자 등 다양한 바이어를 초청해 수주 상담회를 주선하는 등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참가업체 중 17개 브랜드를 선정해 플로어쇼(Floor Show) 형태로 진행되는 프리젠테이션 쇼를 통해 특유의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 패션시장의 역동적 변화를 중심으로 한 ‘전환기 패션산업의 뉴웨이브’(김묘환 CMG 대표) △리테일 마케팅과 리테일 트렌드(장수영 세종대 교수) 등 전문 세미나도 동시에 진행된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한국 패션시장은 원 숍, 원 브랜드의 모노숍 시대에서 원 숍, 멀티 브랜드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감성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인디 브랜드 상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인디 브랜드 페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인디 브랜드를 발굴해 한국 패션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2회 인디 브랜드 페어 기간 중에는 <패션인사이트> 주최 ‘패션 리테일 페어’와 ‘유망 브랜드 투자 설명회’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패션 리테일 페어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100여개 홀세일 브랜드가 참여한다.
투자설명회에는 30개 브랜드가 참여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대리점주와 실질적인 상담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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