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편집매장 ‘명동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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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랜드' 이어 '북마크' '라빠레뜨' 가세 … '유니클로' 도 준비

2011-10-28 오전 11:24:31


명동에 대형 편집 매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명동은 일본, 중국, 홍콩 등 관광객들은 물론 남녀노소 구분없이 여러 계층의 소비자들이 몰린다는 점과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되어 있어 대형 편집 매장들의 입점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동 편집 매장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에이랜드는 지난 8월 초 명동 8가길 우리은행 명동역 지점 근처에 본점에 이어 명동 2호점인 2nd page를 오픈했다.


총 4층 건물인 2nd page는 여성복,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스트리트 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말에는 DJ 파티와 플리마켓이 열리는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여러 가지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어 에이랜드 마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다.


지난 2월 말 명동에 자리를 잡은 스파이시칼라는 연이어 2호점 걸즈 스파이시칼라를 열며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에이랜드 본점 바로 옆에 1호점을 오픈함으로써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 특히 맞은 편에 영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코데즈컴바인」 「아메리칸어패럴」 등도 자리하고 있어 최근 일본 매체에서 취재를 할 정도로 명동에서 가장 핫한 스트리트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재단장한 「TNGT」 명동점도 지난 9월 2일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Smart Moment’라는 콘셉으로 1층에는 여성복, 2층에는 남성복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남성 슈즈 「슈즈바이론칭엠」, 여성 슈즈 「신」, 주얼리 「키스앤허그」, 가방 「세미키키」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숍인숍으로 입점시켜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성을 자랑한다.


지난 10월 21일에는 현우인터내셔널(대표 이종열)이 새롭게 선보인 편집숍 브랜드 「북마크」도 명동에 문을 열고 편집매장 대열에 가세했다.


에이랜드 2nd page 바로 옆에 위치한 「북마크」는 700㎡(212평) 규모의 3층짜리 매장으로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자사 브랜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보 및 마케팅 전략도 대대적으로 펼쳤다. 오픈 첫날 ‘북마크 걸’이라 불리는 모델들이 명동 일대를 걸어다니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매장 입구에서 고객들에게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해주는 등 여러 가지 이벤트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에이랜드 2nd page에 이어 「북마크」까지 오픈하면서 명동 편집매장의 새로운 집결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 길에는 보끄레머천다이징(회장 이만중)이 전개하는 「라빠레뜨」의 대형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라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마크」와 에이랜드 2nd page 바로 옆에 들어설 「라빠레뜨」는 330㎡(100평) 규모의 3층짜리 매장으로, 핸드백과 슈즈는 물론 의류와 주얼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진정한 편집 매장의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라빠레뜨」는 명동 매장 오픈에 이어 향후 광주, 원주, 대전에도 이같은 대형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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