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패션 벨류존 사업부 박성호 차장



나들목 상권은 과거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개발되었던 상설타운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나타난 상권으로 초기에는 브랜드 구성의 한계로 그리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환경에 적응하듯 나들목 상권도 넓고 편리한 주차장과 매장, 파워 브랜드 입점 등으로 진화해 최근 급격히 주목 받는 상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초기 나들목 상권이 인디안, 파크랜드로 대변되었다면 현재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 지센, 샤트렌, 올리비아로렌 등의 여성복이 합세하더니 그 이후 올포유, JDX 등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가세했다. 최근 가장 핫한 복종인 네파,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군이 새롭게 진입해 상권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따라서 이미 소개된 구미 봉곡, 의정부 장암 등도 주목할만한 지역임에는 분명하다. 여기에 새롭게 부각되는 곳이 있다면 하남시 춘궁동과 고양시 화전을 들 수 있다.

화전지구는 일반적인 나들목 상권처럼 부심권에서 중심권으로 유입되는 길목에 위치하고 고양 화정 행신 지구와 서울 상암지구를 연결하는 수색로 중간에 위치해 있다.

주거 인구가 많은 지역 모두 반경 5KM 안에 근접하여 1차 상권의 고객 유입이 용이하다. 또한 제 2자유로 개통에 따라 일산 파주 지역의 인구 유입마저 가능해졌다.

화전역 주변 공원화 계획에 따른 지역 정비도 인구 유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호재다. 이 지역 역시 입지에 비해 브랜드 구성력이 떨어져 주목 받지 못하다가 최근 노스페이스, TNGT 등 메가숍 브랜드의 입점 가세로 재도약의 불씨를 당겼다. 지난 2월 오픈한 TNGT 매장의 매출은 1년 차에 18억원을 목표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