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의 올 하반기 백화점 MD 개편에서 스타일리시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근 마무리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빅 3 백화점의 올 하반기 캐주얼 MD에서 스타일리시 브랜드 등이 많게는 6개점까지 입점을 확정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든」이 무려 6곳에 입점했고 「BSX」 5곳, 「엠폴햄」 4곳, 「테이트」 3곳, 「드타입」은 2곳에 입점 했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신규 브랜드 「에이든」은 빅 3 백화점에서 골고루 입점을 확정지어 큰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오다노의 「BSX」는 롯데 주요점 3곳 ,신세계 1곳 등 총 5곳의 입점을 확정했다. 캐주얼 담당 바이어는 “올 하반기 MD는 이지 캐주얼 축소와 스타일리시 캐주얼 확대에 방향을 잡았다”며 “기존 볼륨 캐주얼 브랜드들이 약진을 거듭해 점 효율을 높이이기 위해 최근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 스타일리시 브랜드들에게 기회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데님 시장도 더욱 확대됐다. 롯데가 「힐피거데님」 「옵트」 「가스진」, 신세계가 「파라수코」의 입점을 확정했다. 두 유통업체는 올해들어 큰 시장세를 보인 데님 매장에 새로운 브랜드들을 투입했다. 「옵트」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에서 힘을 쌓은 브랜드의 백화점 입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신세계 데님 담당 송선호 과장은 “데님은 올해 신장폭이 높았지만 「게스」 「리바이스」 「캘빈클라인진」에 집중돼 이들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다”며 “일부 브랜드에 집중된 기존 매장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신생 데님 브랜드에 문을 넓혀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의 백화점 진출도 활발하다. 「티니위니」가 롯데 본점 영플라자와 분당점, 신세계 광주점, 현대 광주점 입점을 확정했으며 「후아유」는 롯데 창원점, 현대 노원점 에 입점한다.

이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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