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출범한 지엔코커뮤니케이션(대표 정용석)의 인터넷 쇼핑몰 ‘아일랜드스타일’이 빠른 속도로 패션 쇼핑몰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5개월 만에 고정 고객 3만여 명을 확보한 아일랜드스타일은 하루평균 8천∼8천500명이 방문하면서 매출도 650만원 가량 나오고 있어 월매출 2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현재 입점 브랜드는 14개. 정용석 대표는 “5월까지는 매출 편차가 컸지만 6월 들어 평균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스타일은 ‘콘셉추얼 퍼스널 패션 블로그(Concep tual Persnol Fashion Blog)’라는 독특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콘셉트와 스토리가 있는 쇼핑몰이다. 쇼핑몰과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복합한 시스템 개발로 쇼핑과 동시에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본 콘셉트는 「서스데이아일랜드(TI)」의 브랜드 이미지가 바탕이다. ‘내추럴’과 ‘트래블’을 키워드로 쇼핑몰, 벼룩시장(Flea Market), 나의 섬(My Island), 클럽 섬(Club Island)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 아이템몰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템 구매는 아일랜드스타일의 사이버 머니인 물병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물병 1개가 현금 100원에 해당한다. 이 사이트는 수채화 느낌을 살린 일러스트 기법을 활용해 기존의 딱딱했던 쇼핑몰 느낌에서 벗어나 감성적인 쇼핑몰로 디자인했다. 이 때문에 스타일을 추구하는 블로거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기도 한다. 정용석 대표는 “지난 5개월 간 운영하면서 패션 소비자들의 빠른 움직임을 읽을 수 있었다”라며 “8월 사이트 개편을 아일랜드스타일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