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류 & 텍스타일 연합회(Euratex)와 튀니지 텍스타일 & 의류 연맹(FTTH)은 지난 4월 15일(현지시각) 튀니지 동부 중앙 지역 모나스티르 테크노폴에서 유럽과 튀니지 텍스타일 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두 산업 분야 간 공식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하며 지속 가능성, 혁신, 투자, 무역 통합을 중점으로 한다. 이는 2023년부터 시행 중인 개정된 범유럽-지중해 협약과 일치한다.
이 협약을 통해 튀니지는 유럽-지중해 지역에서 현대적이고 순환형이며 경쟁력 있는 텍스타일 허브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튀니지와 유럽 간의 산업적 유대를 강화한다. 이 협약은 아시아의 경쟁 강화에 대응해 생산을 근접화하고 공급망을 단축하며 더 탄력적인 지역 산업을 구축하는 더 넓은 전략을 지원한다.
유라텍스 회장 마리오 호르헤 마차도(Mario Jorge Machado)는 “우리의 작업 방식이 다르더라도, 우리 산업은 서로 상호보완적이다. 규제 변화와 환경 목표가 강화되는 시기에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 양해각서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우리 공동 텍스타일 생태계의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용적인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튀니지의 텍스타일 산업은 16만 명 이상을 고용하며 1,600개 이상의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2024년 튀니지는 유럽 연합에 텍스타일 및 의류 제품 25억 유로(약 4조 352억 원)을 수출해 EU의 9번째로 큰 의류 공급국이 되었다.
유라텍스는 유럽 전역의 20만 개 섬유 및 의류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해당 산업은 130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며 연간 64억 유로(약 10조 3,300억 원)의 수출을 창출하고 있다.
양해각서 서명식은 모나스티르의 테크노폴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지역 총독, 튀니지 산업부 장관, 유럽 연합 튀니지 대사, 양 지역 섬유 산업 대표 및 기타 경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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