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은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매장의 바닥 면적을 거의 두 배로 늘렸다.

요즘 밀라노는 디자인 위크로 떠들썩하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탈리아의 주요 럭셔리 쇼핑 거리인 몬테나폴레오네 거리에서 분명하게 느껴진다. 지난 주, 불가리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밀라노 매장을 개장했고, 이제 LVMH 그룹의 또 다른 보석인 루이비통이 3년간의 리노베이션 작업을 거쳐 새로운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개할 차례다.

이 매장은 완전히 새롭게 단장되고 확장되었으며, 루이비통의 카페와 레스토랑을 모두 갖춘 이탈리아 최초의 매장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루이비통 홈 컬렉션의 모든 제품을 전시하는 전용 공간을 갖춘 세계 최초의 매장이라는 사실이다.

이 매장 몬테나폴레오네 거리 2번지에 있는 역사적인 팔라초 타베르나(Palazzo Taverna)에 위치하고 있으며, 4층에 걸쳐 4,500제곱미터가 넘는 규모로 확장되었다. 이 건물은 현관과 밀라노식 발코니가 있는 넓은 내부 안뜰과 지붕 대신 거대한 채광창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건축가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디자인했다.

루이비통의 새로운 밀라노 플래그십 스토어는 여성과 남성을 위한 기성복과 액세서리를 시작으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루이비통은 올해 '루이비통 홈 컬렉션(Louis Vuitton Home Collections)'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한 홈 데코레이션 라인을 위해 처음으로 한 층 전체를 할애했다.

홈 데코레이션  라인은 최근 몇 년 동안 브랜드가 홈 제품 시업부에서 개발한 다섯 가지 제품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2012년 루이비통이 주요 디자이너들과 협력하여 출시한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물품들의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 가구와 조명 기구의 시그니처 컬렉션 라인, 홈 데코레이션 물품과 홈 리넨 라인, 테이블 아트 라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니 테이블 축구와 체커, 마작 등을 위한 테이블과 같은 게임 등이다.

또한 이 매장에는 시칠리 타오르미나 매장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안뜰 바와 매장 옆에 별도의 출입구가 있는 레스토랑인 '다브 바이 다 비토리오 루이비통(DaV by Da Vittorio Louis Vuitton)'이 있다. 카페와 레스토랑은 모두 세레아 가문이 소유한 베르가모의 유명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다 비토리오가 운영하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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