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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듀란 랜팅크(왼쪽에서 두 번째)와 2025 IWP 심사위원장 도나텔레 베르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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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듀란 랜팅크(Duran Lantink)가 지난 2일(현지시각) 저녁 밀라노에서 열린 2025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듀란 랜팅크는 사업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30만 호주 달러(약 2억 7,606만 원)를 지원받게 되며, 업계 및 울마크 프라이즈 리테일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멘토링을 받게 된다.
2019년에 설립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전개하는 디자이너 듀란 랜팅크는 암스테르담과 파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속 가능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컬렉션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중고 의류, 재고 원단, 새로운 친환경 소재를 혼합하는 것이다.
듀란 랜팅크의 위닝 컬렉션은 3D 재구성 니트웨어를 통해 전통적인 뜨개질 기법을 재해석하고, 현대적인 직조 체크 패턴과 결합하여 역사적인 네덜란드 뜨개질 스타일과 재활용 군용 스웨터를 통합했다.
듀란 랜팅크는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특히 많은 협력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한 결과를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어릴 때부터 항상 옷에 대해 유난스러울 정도로 집착했다. 어렸을 때 나는 엄마의 방에 몰래 들어가 엄마의 옷을 훔치고, 자르고, 실험을 하곤 했다... 나는 늘 모양, 형태, 형태에 관심이 많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럭셔리 하우스 알라이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티 뮬리에(Pieter Mulier)는 칼 라거펠트 혁신 상을 수상했다. 피터 뮬리에는 "제1회 칼 라거펠트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알라이아에서 울은 혁신과 현대성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2024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단 하나의 실을 전체 컨셉으로 사용하여 울의 풍부함이 모든 형태, 크기, 질감, 형태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 상은 우리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대의 직물, 환편 및 경편용 울과 울 혼방 방적업체인 독일의 수드볼레 그룹(Sudwolle Group)은 혁신과 제품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공급망 상을 수상했다.
이번 2025 울마크 프라이즈 수상자는 밀라노에서 발표되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IB 카마라, 로우치, 알레산드로 사르토리, 팀 블랭크스, 시네이드 버크, 허니 디종, 알레산드로 델아쿠아, 시몬 마르케티, 루팔 파텔, 다니엘 골드버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전문가 패널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우리는 지금 기분이 좋아질 필요가 있는 순간에 있다. 듀란은 우리에게 그런 느낌을 주었다. 그의 컬렉션은 섬유에 대한 존중과 미래에 대한 즐거운 감각이 훌륭하게 결합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1954년부터 지금까지 70년 이상,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는 혁신과 업계 멘토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면서 메리노 울의 아름다움과 다재다능함을 옹호해 왔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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