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Heimtextile 국제 홈텍스타일 전시회 (2)

각 업체에서 선보인 제품들은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테마와 디자인들로서, 최근의 홈 인테리어 브랜드들의 제품 경향을 그대로 보여줬다. 최근 소비자의 기호와 유행을 한 가지, 또는 몇 가지로 단정지어서 이야기할 수 없듯이, 그 이미지와 컬러, 소재 특징 모두 다양한 이야기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 트렌드가 점점 다양하게 보여지는 이유는 세분화된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시장을 확대하는 데 있다. 이 중 컬러와 소재의 주요 경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주요 이미지

귀족적인 고풍스러움：전통, 고풍스러움 등은 항상 홈 인테리어의 기본 테마지만, 이번 시즌의 특징은 19세기 말에 포커스가 맞추어졌다는 점이다. 또한 예전과는 달리, 고풍스러운 패턴과 소재에 블랙, 밝고 강렬한 컬러 등이 매치되어 신선함을 주고 있다.

내추럴：이번 시즌 내추럴은 모든 이미지와 결합되어, 전체 시즌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내추럴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서, 면 소재와 예쁜 꽃무늬 패턴 등 기존의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을 강조하는 방향과 린넨이나 헴프(대마) 느낌. 가공을 덜 한 듯한 느낌의 다소 투박하고 거친 느낌으로 색상과 외관만이 아니라, 딱딱하고 거친 터치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내추럴 경향은 디자인에서뿐 아니라 소재 자체에도 적용되어, 오거닉 면, 거위털, 인지오와 라이오셀, 모달 등의 인공 자연 소재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전이되었으며, 텍스타일 외에 충전재에 이르기까지 자연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신선함·휴양지·전원풍：봄과 여름을 위한 이미지로서 중요한 느낌은 신선함, 상쾌함이다. 어느 시즌보다도 밝고 경쾌한 컬러, 패턴, 소재의 터치로 인해서 기분 좋은 시즌을 만들어내고 있다. 컬러와 패턴에 중점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 중심적인 이미지로는 복고풍의 지중해 휴양지, 수영장, 피크닉, 목가적인 전원풍 등이었다.

민속풍：늘 관심의 대상인 민속풍이 여름과 겨울을 위해서 모두 강조되었다. 중심적인 이미지였던 중국과 일본 등의 극동아시아적인 이미지에서, 인도·남아메리카·남프랑스 등의 이미지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옵티컬&팝 아트：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시장에서는 새로운 이미지로 1960년대의 그래픽, 기하학적인 느낌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시즌 동안의 기하 패턴류가 의류 및 인테리어에서 인기였는데,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렬한 컬러와 미래적인 이미지 등으로 다시 포장한다. 이 이미지는 특히 색상과 패턴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진 등의 전사 프린트가 일부 새로운 느낌으로 보여진다.

주요 컬러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컬러다. 더욱 밝고, 상쾌한 색색의 컬러들. 강한 대비를 이루는 블랙, 화이트, 레드. 톤다운되어 컬러를 읽을 수 없는 회색과 베이지의 뉴트럴 계열. 블랙에 가까운 어두운 컬러들. 화이트와 약간의 색감은 있으나 화이트에 가까운 오프 화이트들. 흰색이 많이 섞인 밝은 파스텔이다. 가장 컬러풀하게, 가장 밝게, 가장 강렬하게, 가장 티미하게, 가장 어둡게… 가장 과장된 컬러의 선정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시즌에 가장 돋보이는

이미화·유혜령(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