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박람회(FRANCE-COREE 2000)가 오는 17∼20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프랑스의 첨단 기술과 서비스, 고급 소비재 등의 분야에서 150여 프랑스 업체가 참여, 프랑스의 생활양식과 과학기술의 노하우를 선보인다. 패션 분야에서는 제 2 전시실에 파리의 방돔 광장을 구현, 이 곳을 중심으로 「샤넬」 「라코스떼」 「까르띠에」 「로레알」 「부르조아」 「쇼메」 「올리비에」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진열된다. 방문객들을 위해서는 패션쇼, 락 콘서트와 함께 화려한 전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 전면 옥외 공간에 설치될 16미터 규모의 에펠탑도 볼거리 중 하나. 또 프랑스 문화와 예술의 자취를 담고 있는 전통적인 고전가구로 꾸며진 VIP룸을 구성하며 전시장내에 프랑스 식당을 운영, 페리고르, 지중해 지역, 노르망디-브르타뉴, 알자스 등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박람회 개최측은 “프랑스의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문화는 패션인들의 창조성 및 글로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쟈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 및 프랑스 각료, 100여명의 프랑스 기업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박람회(FRANCE-COREE 2000)는 지난 3월 프랑스를 공식 방문했던 김대중 대통령과 쟈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의 양국 교류의 의지를 실현한 것으로 양국의 무역 및 투자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