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대표 이수호)이 하루 7만 장 순환할 수 있는 통합물류센터를 개관했다. 엘지패션은 지난 14일 이수호 부회장과 구본걸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LG패션 안양 통합물류센터(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의 개관식을 가졌다. 신설된 안양물류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100억여 원을 투입해 기존 8천200평 규모에 신규로 6천600평 규모의 시설을 증축했다. 이 물류센터는 연간 2천500만 장(1일 7만 장)의 LG패션 전 브랜드 물량을 순환시킴과 동시에 연간 200만 장 가량의 물량을 보관하게 된다. 아울러 이천 등지에 분산되어 있던 물류시설을 하나로 일원화한 ‘물류 허브(Hub) 시스템’을 갖추고 물량 입출하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물량 이동 시간을 하루로 단축,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하루 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물량 보관공간 및 시설 확충으로 제품이 매장으로 출하되기 직전까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수호 부회장은 “이번 통합물류센터 개관으로 신속한 물류체계가 갖추어져 고객에게 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비용 및 시간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패션은 지난 1989년 체계적 물류관리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를 선보인 이후 무창고 시스템과 반응생산(QR) 등을 도입해 패션물류 부문에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