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명품 업체 주가 지난해 30%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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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 ‘페라가모’ ‘토즈’ ‘콩파니’ 순

2013-02-02 오전 10:01:54


유럽 명품업체들의 주가가 지난해 3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유로 럭셔리 지수’는 2011년말 289.55에서 2012년 말 381.7로 1년 만에 31.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범유럽권지수 스톡스(STOXX) 600 지수를 기준으로 한 유럽 증시 상승률 14.4%의 2.2배에 달하는 속도다.


유로 럭셔리 지수는 ‘버버리 그룹’ ‘스와치 그룹’ ‘콩파니 피낭시에르 리셰몽’ ‘토즈’ ‘휴고 보스’ ‘LVMH(모에·헤네시·루이비통)’ ‘멀버리 그룹’ ‘PPR 그룹’ ‘살바토레 페라가모’ 등 9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별로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주가가 한 주당 10.2유로에서 16.6유로로 63.5% 상승, 가장 많이 올랐다. ‘콩파니 피낭시에르 리셰몽’과 ‘토즈’의 주가도 50.3%와 51.7%의 상승률을 보였다.


KDB대우증권 이정민 연구원은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률과 럭셔리 지수를 함께 그려보면 흐름이 유사하게 나타난다”면서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완만하게 반등하고 있는 주택가격이 중국 부호들의 명품 소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경제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여전해 유럽 명품업체의 주가 강세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유로 럭셔리 지수는 올해 들어 6.0% 올라 유럽 증시 상승률 3.1%를 휠씬 웃돌고 있다.


이 연구원은 “럭셔리 관련주는 최근에도 신고가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강세 추이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 기자
ks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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