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원장 노문옥)이 ISO 국제 표준 프로젝트 리더로 선정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과제를 수임하는 등 글로벌 시험∙검사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해 5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ISO TC 221 회의에서 신뢰성본부 구현진 박사가 제안한 ‘연약 지반 개량용 플라스틱 연직 배수재’에 대한 신규 규격 제안이 회원국의 투표 결과 23개국 P-멤버 중 18개국 찬성, 5개국 기권으로 8월 22일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 국제 표준안은 토목 섬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ISO 국제 표준으로 채택, FITI시험연구원의 산업용 섬유 분야 표준 개발 기술력에 대한 국내외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구 박사는 지난해 12월 10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ISO TC221 WG4 회의에 프로젝트 리더로 참석해 ISO/CD 18325의 수정과 보완 사항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FITI시험연구원은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섬유 품질 표준 및 섬유 시험 품질 보증을 위한 기술 협력 사업' 의 수행 대상자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 협력 사업은 총 150만 달러 규모로 추진되며 전문가 파견, 초청 연수, 기자재 지원, 사업 관리의 4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특히 2011년 11월 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설립한 FITI시험연구원은 전문가 파견과 초청 연수 분야를 담당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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