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의 베네통그룹이 하반기부터 ‘제임스와 다른 영장류(James and Other Apes)’를 주제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제임스 몰리슨이 기획했으며, 고릴라·침팬지·오랑우탄·보노보 등 영장동물을 주인공으로 한다. 베네통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인류와 비슷한 계보에 있는 다양한 유인원에 대한 고찰을 할 예정이다. 최종 프로젝트는 지난 7일 자연사박물관에 공개됐으며, 15일부터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광고캠페인을 펼치며, 책도 출판한다. 제임스 몰리슨의 사진전시회는 내년 5월부터 9월까지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제임스는 밀렵꾼으로부터 압수되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7개 보호지역에서 살고 있는, 고아가 된 영장류를 밀착 촬영했다. 한편 베네통은 온라인 사이트도 베네통과 베네통그룹으로 개편했다. 베네통닷컴(www.Benetton. com)은 소비자를 겨냥해 다양한 광고캠페인과 최근의 패션쇼를 보여주며, 베네통그룹닷컴(www. Benettongroup.com)은 재무상태·광고·인사·문화 이벤트 등 베네통그룹의 기업사이트로 만들었다.

최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