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식경제부의 지원하에 오는 20일, 역삼동에 위치한 르네상스호텔에서 '제4회 글로벌 패션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되는 세계적인 불황과 함께 디지털 시대에 있는 현 시점에서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감성 경영이 필요하며, 소비자와 함께 호흡해야 하는 패션산업은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가 시급한 과제라는 배경에서 기획됐다.

이에 금번 글로벌 패션 포럼은 ‘감성 경영’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패션기업의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하고 고객과 기업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 연설은 이승재 동아이지에듀 총괄이사가 ‘고객의 마음을 읽어라’는 주제로 영화 및 대중 히트 상품 사례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소통 전략을 강연한다.

또 ‘소비자의 감성을 매혹하라’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일본 이토츠패션시스템의 川島蓉子(카와시마 요코)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독창적인 상품개발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이세이미야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프랑프랑 등 일본 리딩 패션 기업의 세부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한국 패션 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프로그램에는 유통, 브랜딩, 리테일 관점에서의 감성 마케팅 전략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최근 젊은 층의 소비 패턴 변화와 글로벌 브랜드 직진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 캐주얼 브랜드에 ‘홍콩 하비니콜스의 young shopper 공략법’을 통해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United Colors of Bene tton, Issey Miyake, Vivienne We stwood, 디젤, Yohji Yamamoto, Cellne 등의 패션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주도한 프랑스 WAD 매거진 편집장 Mr. Brice Compagn on은 ‘소비자 감성 브랜딩 전략’이라는 주제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딩 기법을 전수한다.
마지막 강연은 최근 한국 패션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셀렉트샵의 전략적인 점포 개발 및 운영 기법 제시’를 위해 전 일본 Ships의 영업임원인 야마모토 타카노리 Global Fusion Planner 대표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일본 셀렉트 3家라 불리는 빔스, 유나이티드 애로즈, 쉽스의 점포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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