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도시 대구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엑스코,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대구경북패션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10 대구 패션 페어’가 11월 4일에서 6일까지 3일간, 엑스코 1, 3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약 80개 브랜드 200부스로 개최되며, 패션쇼 컬렉션에서는 총 11회 12개 브랜드가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고, 한국, 대만, 중국, 일본, 페루, 미국, 캐나다, 파키스탄, 홍콩 등 9개국, 110여명의 바이어와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페어 컬렉션에는 지역 대표 브랜드인 도호, 잉어, 최복호, 지주, 발렌키가 참여하고, 이랜드가 스파오, 미쏘 2개의 브랜드로, 부산 조명례 오뜨, 서울 김영주 패션, 대만 반이량(Gioia Pan), 중국 조훼주( EACHWAY SOFA HUI) 등 총 1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구 패션 페어 사무국은 잉어, 지주, 최복호 등 지역 유명 브랜드와 함께 내셔널 브랜드 설명회를 전국의 대리점주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MK패션산업발전협회(동대문상인연합회)와 전국 상권 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대리점 신규 출점 또는 확장 사업 설명회를 11월 4일 오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역 유통 시장에 진출한 이랜드가 지역 패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시회에 적극 참여키로 해 눈길을 끈다.

이랜드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과 이랜드 패션그룹은 외국 SPA 브랜드에 대항마로 론칭시킨 스파오와 미쏘를 지역 패션 업계에 선보이기로 하고, 전시회와 패션쇼에 동시 참가한다.

최복호, 지주는 이번 패션쇼 컬렉션에서 재활용 폴리에스터, 재활용 나일론 및 천연 소재를 사용하여 친환경 콘셉을 지향하고 있으며, 도호와 잉어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하이패션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이고,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후원사였던 발렌키(평화산업)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아웃도어,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이번에 초청된 중국 조훼주와 대만 반이량은 중국 북경 패션위크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 10대 디자이너에 선정됐으며, 특히 반이량은 ‘바느질의 여왕’이라 불리며, 중국 연예인들에게도 가장 선호 받는 디자이너다.

페루 대사를 통해 공식 초청된 호세 미구엘 발디비아(JOSE MIGUEL VALDIVIA)는 페루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로, 면과 알파카를 사용하여 캐주얼 룩과 어반 룩을 남미 특유의 화려한 컬러를 사용해 표현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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