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오는 21일 제주도에서 대만섬유연맹(회장 차이짜오룬)과 ‘제 6차 한ㆍ대만 섬유산업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은 섬산련 노희찬 회장을 비롯한 섬유 업계 인사 15명이 참석하며, 대만 측은 대만섬유연맹의 차이짜오룬 회장 등 대만 섬유 업계 대표 10명이 참석해 양국의 공동 관심이슈와 글로벌 위기 대응 및 향후 양국 섬유 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이번 회의의 공통 의제로 ‘세계 경제 위기가 양국 섬유 산업에 미친 영향 및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 측의 ‘한-ASEAN FTA 섬유 분야 기대 효과’와 대만 측의 ‘대만 산업용 섬유 육성 정책 및 향후 전망’을 설명 후 폭 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양측 참가자들은 지난해 미국발 금융 위기가 기업 투자와 원자재, 소비 지출 등 실물 경제에 미친 심각한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섬유 산업의 위기를 상호 협력해 극복하기 위한 방안과 양국 섬유 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동반자적 관계를 확인해 한ㆍ대만 섬유 업계의 가교 역할은 물론 양국 섬유 업계가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공통적인 문제 인식과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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