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텍스타일디자인경진대회’와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이 하나로 합쳐 개최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신인 텍스타일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해 지난해까지 19회 개최한 ‘텍스타일디자인경진대회’와 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회장 이수철)가 주관해 지난해까지 4회 개최한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을 통합해 올해부터는 공동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젊고 유능한 신인 텍스타일 디자이너를 발굴, 지원하여 섬유 제품 고급화에 기여하고자 개최되는 경진대회가 그간 소재 업계와 패션 업계간의 연계가 미흡, 비즈니스의 장이 아닌 소규모 자체 전시회 행사에 그치는 등 효율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지자체 및 개별 업체의 자체 공모전이 증가함에 따라 응모자 분산 및 행사의 중복성 문제, 우수 디자이너의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 미흡 등의 문제가 야기된 바 있다. 또 국내 텍스타일 디자인은 그 동안 컬러ㆍ문양 등 패션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지원 육성 프로그램이 취약해 문제가 지적되었던 분야다. 이에 두 기관은 공모전을 통합 개최함으로써 행사의 효율성을 제고, 텍스타일 디자인의 개발 육성 등을 통해 섬유ㆍ패션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밑거름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합 개최를 계기로 텍스타일 디자인 수상 작품들뿐 아니라, 각 지역에서 개최한 경진대회의 수상 작품, 기성 텍스타일 디자이너 작품 모두를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에 참가시켜 소재 및 패션 업체에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을 만들어 상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비즈니스 감각을 갖출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새로이 업그레이드 된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은 4월 초에 공고, 6월 초에 작품을 접수 마감할 예정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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