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대표)이 전개하는 「타미힐피거」가 지난 4일 기존의 명동 매장을 리뉴얼한 프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했다. 올 가을 오픈 예정인 타미힐피거 뉴욕 5th Avenue Anchor Store와 같은 콘셉트이며, 1층 타미힐피거남성 2층 여성 3층 힐피거데님 4층 타미힐피거 칠드런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층에서 4층 까지 연결된 나선형 계단과 샹들리에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타미힐피거」 09년 S/S 뉴욕컬렉션의 남성라인과 여성라인의 첫 선을 선보이는 플로어 쇼를 개최했다. “편안하면서 매혹적이었던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의 아메리칸 룩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디자이너 타미힐피거의 말 처럼 이번 09년 S/S 뉴욕 컬렉션 라인은 미국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느끼게 했다. 타미힐피거 남성라인은 전통적인 매력과 함께 실용적인 착장을 제안하고 있으며, 활동성이 돋보이는 팬츠와 블레이저들은 고급스런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흐르는 듯한 드레이프와 실루엣을 선보였다. 면 소재의 밝은 프레피 컬러와 크림 컬러를 사용한 트렌치 코트는 오래된 가치와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으며, 날렵한 와이드 라펠과 볼륨감을 표현한 화이트 수트는 전통적인 디자인에 활동성을 가미 했다.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자신감과 당당함을 표현한 여성라인은 루즈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트렌치 코트와 깊게 파인 V 네크라인의 백리스 드레스는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컬렉션의 특징은 오리지널리티와 실용적인 요소를 함께 제안하고 있다. 이날 패셔니스타 이윤지, 김성은, 이시영, 김지훈, 유인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DJ의 음악과 함께 패션피플들의 론칭 축하 파티가 진행돼 흥을 돋구었다.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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