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대표 박광업)은 지난 17일 사명을 바꾼 이후 처음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해 매출액 8503억원, 영업 이익 298억원, 당기 순이익 22억원의 경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5%, 영업 이익은 1466% 증가하고, 당기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 제품의 비중 확대와 원료가,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섬유 부문의 매출과 영업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생존 원가 확보를 위한 원가 및 영업 혁신 활동의 적극적인 전개와 수익성 낮은 생산 공정 구조 합리화 등 내부 효율화 활동이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필터 부문과 미래 수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학 소재 부문도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또 웅진케미칼 측은 “앞으로 세계 수처리 필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필터 부문의 해외 마케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개발, 차별화 제품 위주의 적극적인 판매 활동으로 섬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학 소재 부문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프리즘 시트·확산 시트 등 기존 제품의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며, “2009년에는 매출액 8608억원, 영업 이익 462억원의 경영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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