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 ㆍ패션 업계가 한ㆍEU FTA 체결에 대비해 EU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사진)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국내 섬유ㆍ패션 업계 대표단을 파견, 유라텍스(유럽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이탈리아섬유산업협회 회장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전시회인 ‘밀라노 우니카’ 대회장 등 EU지역 섬유ㆍ패션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 했다고 밝혔다.

특히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피터 프네슬 신임 유라텍스 회장과의 회동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 양국 섬유ㆍ패션 업계가 불황을 타개할 실질적인 방안과 한ㆍEU FTA 체결 이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하게 된다. 지난 3일부터 개최된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 대회장인 파올로 제냐 회장과 지난 5일 면담을 갖고 한국 업체의 전시회 참가 가능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마이클 트론코니 이탈리아섬유산업협회 회장과도 만나 한ㆍ이탈리아 패션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10일에는 독일 베를린을 방문, 피터 스왈츠 독일섬유산업협회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ㆍ독 산업용 섬유에 관한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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