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아티스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티스는 지난 8일 법원으로부터 건영식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향후 2주간의 정밀실사를 거친 후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대금 납입을 통한 최종 인수업무는 11월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방식은 건영식품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 방식이며, 인수대금은 587억원이다. 유상증자 주당 발행가는 1만3000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아티스는 LS네트웍스로부터 인적 분할된 기업으로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하여 우수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보유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투자를 검토해 왔으며, 향후 주력 사업 중 하나로 건강식품 분야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인수되는 건영식품은 1991년 설립된 회사로서 탄산음료가 주종을 이루던 음료 시장에 국내 최초로 웰빙 개념을 도입한 웰빙 건강음료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다.

주력 브랜드인 ‘가야’를 론칭하여 ‘가야 먹는 샘물’, ‘가야 당근 농장’, ‘가야 토마토 농장’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오고 있다.

기업 분할 이후 아티스는 신발 분야의 중저가 브랜드에 한정되었던 사업영역에서 고가 브랜드인 가야농장을 비롯한 식음료 웰빙시장으로 확대, 물류기지통합 및 유통구조의 유사성으로 인하여 M&A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정창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