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주최하는 ‘프리뷰 인 서울 2008’ 전시회가 글로벌 SPA 브랜드의 공세에 맞서는 내셔널 브랜드 최적의 소싱처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오는 9월 3일부터 3일간 코엑스(서울)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 2008’에는 글로벌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소재가 총망라 전시된다. 전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웰빙 소재를 비롯 유럽발 최신 유행 아이템인 광택 및 형상기억 소재를 비롯하여 한국 섬유 기업들의 강점이 두드러지는 스포츠용 첨단 기능성 소재, 빠르게 마켓 확대 중인 홈 인테리어 소재 및 산업용 섬유, 그리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주목되는 섬유 패션 디자인 등이 다양하게 출품될 예정이다. 먼저 차별화 원료를 수출입하는 에스에프티는 해조류 성분의 라이오셀 소재 ‘씨셀’, 종이원사 ‘오조’, 무염색 광발색 폴리원사 ‘몰포텍스’ 등 차별화된 원료와 후가공제를 선보인다. 특히 유럽 최신 트렌드의 디자인을 활용한 ‘클레니’와 20여년에 걸쳐 축적된 프린트 소재 ‘스탈렛’ 등의 컬렉션과 프린트용 베이스 원단을 전면에 내세운다. 또 폴리 비감량물을 전문 생산하는 루디아는 초박지 세데니어 아이템과 메모리 직물, 재생해 만든 리싸이클 섬유 등을 전시한다. 주력 컬렉션은 메모리 및 20데니어 폴리 및 나이론 제품으로 스포츠, 캐주얼 등의 재킷류 용도로 적합하다. 탄탄한 내수 기반을 자랑하는 알파섬유는 새로운 컬러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신소재를 출품한다. 낭만적인 컬러와 소프트한 소재로 표현된 자수, 스티치, 주름 등의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 물세탁 가능한 실크 소재들로 여성복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유럽 및 미주의 중고가 리테일 브랜드와 트렌디한 여성복용 소재를 주로 거래하는 제이케이패브릭은 뱀부, 텐셀 등의 에코-프렌들리 컬렉션과 다양한 소재를 블렌딩한 면 100수 및 80수의 다양한 조직(평직, 트윌, 샤틴, 도비 등)의 럭셔리 제품군을 전시한다. 이번 ‘프리뷰 인 서울 2008’에는 전문 업체들의 참가가 특히 두드러진다. 린넨 전문 생산업체 리노, 폴리 중공 스판덱스를 선보이는 지현을 비롯 인공피혁 ‘샤무드’등 다양한 후가공 제품을 내놓는 대경, 나이론/폴리 및 트리코드 메쉬 원단을 전문 생산하는 일송텍스 등이 참가해 전시회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또 세효통상은 폴리노직/텐셀/큐브라 등을 혼방한 우븐을, 실론은 심리스 및 슬렉용 테이프 및 필름을, 레보레노는 천연 숯 및 천연 음이온 광석을 이용한 기능성 소재를, 협동섬유는 유아복용 니트 편직물을 각각 선보인다. 네이텍스의 커튼 및 포인트 벽지 용도의 난연 자카드 직물과 신화텍스의 웰빙 천연 소재 리오셀 섬유를 이용한 침장류, 웰크론의 필터/방탄복/의료용 제품 및 목용용품/청소용 극세사 제품 등 홈 인테리어 및 산업용 소재도 눈여겨 볼만하다. 섬유 및 의류 컬러를 비교/개발시 필요한 기기장비를 개발하는 성진하이텍, 피부온도/혈류량/의복압 등 섬유 원료와 완제품의 기능성 평가를 위한 장비를 선보일 인하대학교 스포츠레저섬유연구센터 등의 부스도 PIS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섬산련 패션전시팀 최문창 부장은 “글로벌 SPA 브랜드의 상륙이 본격화된 내수 마켓에서 소재 차별화를 통해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PIS에 참가하는 전문 기업들이 제안할 세계적 수준의 제품들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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