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 여성 캐주얼 「쿠아」가 지난 7일 항주 은태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19일 하남성 정주에 첫 대리점을 오픈함으로써 중국 진출 1년 만에 10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정착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입점한 항주 은태백화점은 중국 내 숙녀복 매출 순위에서도 손꼽히는 백화점으로서 백화점 리뉴얼 오픈 당일 소비자로부터 가장 주목 받은 매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쿠아는 현재 상해와 항주를 중심으로 하는 화동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7월 중순 롯데백화점 북경점 입점을 시작으로 연내에 성도와 중경을 중심으로 하는 서남 지역에까지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중국 시장 최대의 상권인 ‘골든 트라이앵글’ 상권에 모두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쿠아는 지난해 8월 중국 샨샨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 화동 지역을 중심으로 팔백반, 은태, 태평양, 신세기, 왕푸징 등 주요 대도시 10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쿠아는 코오롱패션의 상품력과 샨샨그룹의 시장 개척 능력이 결합된 최적의 모델을 제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중국 내 300개 이상의 유통망을 갖춘 영 레이디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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