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회장 안윤정, 이하 카프다)는 오는 10월 27일 베이징 대홍문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제대홍문패션페스티벌에서 패션쇼를 전개한다. 이 행사는 베이징을 국제적인 패션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베이징시 상무부와 대홍문복장협회(회장 이대위)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카프다 패션쇼는 대홍문복장협회 초청으로 이뤄진다. 이대위 대홍문복장협회 회장은 “천안문 광장 남쪽에 위치한 대홍문은 27개 전문 매장으로 이뤄진 초대형 패션타운이며, 전체 영업면적은 20만㎡이다. 하루 평균 교역량은 1600여톤, 연간 200억위엔이 거래되고 있다. 이는 베이징 전체 의류 판매액의 54.5%에 이른다. 최근 베이징시는 대홍문 일대를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5일부터 3일간 패션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시와 대홍문패션협회는 최근 행사 홍보와 한국 패션 관련 단체와 협력을 위해 1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협의를 거쳤다. 카프다는 지난 7일 여성경제인협회 회의실에서 이들과 패션쇼를 비롯한 관련 업무를 협의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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