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네트워크 채권단이 운영위원회를 개최함에 따라 워크아웃 조기 졸업과 보유지분 매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2003년초 분식회계 파문으로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에 들어갔던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조기 졸업이 추진된다. 또한 채권단은 보유 주식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기본적으로 채권단은 우선 보유중인 상환우선주는 SK네트웍스가 매입해 소각토록 하고, 보통주는 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의견으로는 채권단과 약속한 경영실적을 초과달성 했고, 신용등급도 투자적격으로 올라가서 정상기업으로서 경영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가 이미 충분히 형성된 상태이며, 경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워커힐 호텔 출연 문제만 부드럽게 해결된다면, 워크아웃 조기 졸업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번 워크아웃 졸업으로 보유 지분을 매각이 마무리 될 경우 채권은행들의 매각 차익은 대략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SK네트웍스 보통주는 약 1억3400만주(55.84%)에 달하는데 최근 SK네트웍스의 주가가 3만원대 초반을 감안한다면, 블록세일 과정에서 20% 가량의 할인율을 적용해도 1조2000억~1조6000억원의 차익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SK네트웍스는 최근 마크 제이콥스, 도나카란 등 세계 유수의 패션 브랜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리처드 최(Richard Ch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2년간 600만 달러를 투자해'RICHARD CHAI'를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킬 전망이다. 또한 'RICHARD CHAI'브랜드를 2008년까지 뉴욕, 상해, 서울, 베이징 등 글로벌 마켓 10곳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2010년까지 1억 달러 매출수준의 세계적인 브랜드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