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3일간 삼성동 패션센터에서 개최된 ‘IOM(Inspiration Of Maille)전’이 성료 됐다. IOM전은 「아가씨」의 디자이너 이경원씨와 「A6」의 니트 디자인 실장 박문희씨가 업체 디자이너들에게 독창적인 니트 샘플을 제안하고 판매하기 위한 전시회.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02 F/W와 03 S/S 시즌을 겨냥한 여성용 니트 샘플 320여개가 전시됐다. 이경원씨는 “쉴 틈이 없을 만큼 상담 스케줄이 빡빡했다. 한섬, 데코, nSF, 네티션닷컴, 아이디룩 등을 비롯한 여성복 업체 대부분이 상담했으며 몇몇 캐주얼 업체를 포함해 70여개의 업체가 전시회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3일동안 진행된 제1회 IOM전에서는 320여개의 니트 샘플 중 150개가 한 개당 30만원에 판매됐다. 또 여러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1천만원어치의 니트를 사가기도 했다고. 한편 이경원씨는 “처음으로 진행된 행사였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업체들과 디자이너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음 번에는 여성복뿐만 아니라 아동복, 남성복, 캐주얼 업체를 위한 니트 샘플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