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매스밸류 커리어 브랜드 「카렌루치」가 캐릭터 캐주얼 「카렌」으로 다시 태어났다. 씨엔케이아이엔씨(대표 최철헌)의 「카렌」은 지난 12일, 봄ㆍ여름 컬렉션을 열고 브랜드 리뉴얼을 밝혔다. 행사는 대리점주와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엠포리아 빌딩 애니홀에서 진행됐다. 「카렌」은 컬렉션에서 캐주얼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정장 중심의 상품 구성에 캐주얼 상품이 보완됐다. 다양해진 단품의 크로스 코디로 소비자 접근을 높였다. 패션쇼는 모던한 상품군, 로맨틱하고 내추럴한 상품군, 편안한 캐주얼 군으로 진행했다. 모던 상품군은 절제되고 슬림한 실루엣의 정장을 선보였다. 로맨틱 군은 프렌치 감성의 여성스러운 상품들의 크로스 코디가 돋보였다. 캐주얼 군은 소비자들이 쉽게 입을 수 있는 데님, 코튼, 린넨 소재의 레이어드 룩이 중심을 이뤘다. 전체적으로 벨티드, 볼륨, 셔링, 벌룬 등의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강화됐다. 박소영 마케팅 실장은 “기존의 「카렌」이 여성들이 직장에서 입을 수 있는 옷 중심이었다면, 새로워진 「카렌」은 온·오픈 라인에서 착장 가능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로 20대 중반~30대 초반의 고객을 폭넓게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렌」은 현재 대리점, 백화점, 쇼핑몰의 32개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다. 올 상반기 유통망 다각화를 추진해 연말까지 8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중국에도 5개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