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경방은 계열사인 경방어패럴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85만주(85억원)를 확보했다. 이로써 경방어패럴에 대한 경방의 지분은 99.63%로 높아졌다. 유상증자 참여 목적은 지난해 런칭한 캐주얼 「마이티맥」 등 경방어패럴의 패션사업 확대를 위해 출자를 결정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 내 조직개편과 디자인실 인력 확충까지 마친 상태이다. 또 지난 10월에는 한빛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게임 ‘팡야’와 ‘신야구’에 캐주얼 의류 브랜드 「마이티맥」을 선보이는 등 게임 내 PPL을 적극 활용한다는 마케팅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마이티맥」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유치를 바탕으로, 현재 40개점인 유통망을 내년에 7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경방어패럴은 경방이 봉제품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1976년 부산에 설립한 봉제공장을 모태로 한 기업이다. 소재산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패션산업으로 연결시켜 캐주얼, 드레스 셔츠, 니트웨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고유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독창적인 유니폼 사업을 전개하여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