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패션리테일페어(FRF)’가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 트레이드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제8회 서울패션소싱페어(SFSF)’가 동시에 열리며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패션 소재와 소싱 업체들이 새롭게 참가한다. 주요 업체들을 살펴 본다.
◇ 팬시한 패션 소재 ‘섬유수조’ 공동관
지난해 ‘패션리테일페어’에 공동관으로 참가했던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이 올해에도 2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번 섬유수조 공동관에서는 지난해 참가했던 알앤디텍스타일, 모다끄레아, 민트코퍼레이션, 한원물산은 물론 신흥, 케이준컴퍼니, 실론, 영신물산, 현대특수나염, 실키안 등 18개사가 새로운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섬유수조도 2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패션소재 공동 포럼관을 운영한다. 이들은 ‘프리미에르비죵 파리’ ‘텍스월드 파리ㆍ뉴욕’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등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업체들이다.

◇ 새로운 원사ㆍ원단 ‘TEX-FA 비즈스쿨’ 공동관
올해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운영 중인 ‘TEX-FA CEO 비즈니스 스쿨(회장 손일동)’ 회원 업체들이 공동관을 구성해 9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TEX-FA CEO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한 CEO들이 운영하는 이들 업체들은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새로운 소재와 제품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산지의 패션 소재 ‘DMC’ 공동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의열)가 운영하는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가 2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번 DMC 공동관은 대구 지역의 덕우실업 등 52개 회원사에서 준비한 150여 가지 패션소재 샘플을 전시해 상담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스 번호 : A-322>
DMC는 지난 7회까지 ‘서울패션소싱페어’에 꾸준히 참가해 국내 패션 기업들과 상담해 왔다. 따라서 재개된 이번 ‘소싱페어’에 참가하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DMC는 서울에 있는 패션 기업들을 방문해 상담하는 ‘찾아가는 패션소재 상담회’를 운영해 이름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리뷰 인 대구’에 참가했던 주요 업체들의 소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지금까지 미처 찾아가지 못했던 패션 기업의 소재 소싱 담당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ㆍ봉제 지원 ‘르돔ㆍ소공인센터ㆍ지재권센터’
<부스 번호 : A-320 르돔/A-326 섬유패션지식재산권보호센터/A-328 바아>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패션ㆍ봉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동대문 K-패션 쇼룸 ‘르돔’, 창신ㆍ숭인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공동 브랜드 ‘바아’, 섬유패션지식재산권보호센터 등이 함께 FRF에 참가했다. ‘르돔’은 패션 디자이너와 소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2층에 오픈해 운영 중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이동 쇼룸을 기획해 입점한 패션 업체는 물론 소공인 기획 제품도 홍보하고 있다. 지재권센터는 국내 패션 기업들의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짝퉁 브랜드 근절을 위한 단속 및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인 12일 오후 4시에는 ‘중국 상표등록&지식재산권 A to Z’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창신ㆍ숭인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공동 브랜드인 ‘바아’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 센터는 동묘역 앞에 들어섰으며 공동 쇼룸과 공용 장비실 등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패션 솔루션 ‘佛 렉트라’
<부스 번호 : A-324>
렉트라 코리아(지사장 문홍권)가 리테일페어에 참가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기간 중인 23일 오후 4시에는 ‘소싱 경쟁력 향상 위한 디자인&개발 혁신 프로젝트’란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한다.
프랑스계 글로벌 패션 솔루션 업체인 렉트라는 패션업계의 산학 연계 강화를 위해 세계 패션 교육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렉트라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시장에 론칭한 바 있다.
세계 패션, 자동차, 가구 산업과 관련된 디자인, 개발 및 생산에 이용되는 CAD/CAM, 재단기 등 솔루션 업체인 렉트라는 60개국 850개의 패션 스쿨 및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학생들이 패션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전용 교육 과정을 개발 운영해 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에스모드, FIT, 파슨스 디자인 스쿨 등이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참여하고 있으며, ‘아르마니’ ‘D&G’ ‘버버리’ ‘구찌’ ‘H&M’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들이 이용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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