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메이는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성 소취 섬유 ‘데오텍(Deotech)’과 ‘실콧(Silcott)’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들 소재가 올 여름 패션소재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겁니다.”

이충희 리앤메이 대표는 섬유ㆍ인테리어ㆍ리빙 제품 등의 무역 부문에서 30여 년 일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데오텍’ ‘실콧’ 두 가지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데오텍’은 소취성이 있는 실ㆍ원단이며 ‘실콧’은 충진재로 쓰이는 기능성 면 솜이다.

“일본에서 개발해 특허 등록한 세계적인 강력한 소취 섬유인 ‘데오텍’은 3대 체취의 근원을 확실히 잡아주며 의류와 침구류에도 인기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라고 이 대표는 말했다.

3대 체취의 근원은 땀ㆍ소변 등의 냄새를 형성하는 암모니아, 발 냄새를 만드는 이소길초산, 40대 이상의 노인 냄새를 만들어 내는 노네날 등이다. ‘데오텍’은 섬유 분자에 소취 분자를 도입 정착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세탁이나 햇빛에 건조하는 것만으로 소취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오텍’은 재봉사와 방적사로 만들어져 의류, 양말, 속옷 등에 사용되며, 니트 원단으로 만들어져 신발 깔창이나 의류, 양말 등에 사용된다. 라벨에도 사용되고, 매시로 만들어져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 안감이나 양말, 속옷, 여행용 가방, 모자 등에 두루 사용된다.

특히 ‘데오텍’을 사용한 나일론 매시는 인체 피부에 적합한 약산성 상태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유니클로’ 등 글로벌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으며, 특히 우주인용 속옷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콧’은 ‘실크로드에서 태어난 실크처럼 부드러운 코튼’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100% 면 솜으로 중앙아시아산 천연 목화를 정성스럽게 선별하고 일본의 기술을 적용해 항 알레르기 물질과 제균, 소취, 축열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고기능 소재다. 특히 일본 교토의 일급수로 여러 번 세척 가공해 더욱 가볍고 부드러운 면으로 생산된다. 이불 솜, 펠트, 부직포 등에 사용된다.

‘실콧’은 5가지 라인으로 전개되고 있다. ‘데오실(Deocil)’은 3분 내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성 솜이다. 일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악취를 화학적으로 중화해 순간적으로 소취한다. 탈취제에 의한 후처리가 아닌 천연 섬유 코튼을 개질한 것으로 세탁이나 햇빛 건조 후 기능성이 복원된다.

‘데오메디컬(Deomedical)’은 세균을 없애주는 것이 특징이다. 제균 기능 공식 인증(SEK) 특허를 획득했다. 청색의 구리가 결합돼 뛰어난 제균 기능을 갖고 있다. 마스크, 생리대, 애완견 의류 등에 적합한 소재다.

‘다니알러젠컷(Daniallergen Cut)’은 알러지 물질을 최소화한다. ‘다니’는 일본어로 진드기를 의미하며 천연 타닌 산을 특수 가공해 만들었다. 진드기 사체나 배설물, 삼나무 꽃가루, 개 고양이가 갖는 알레르기 물질을 줄여준다. ‘에르고써모(Ergo Thermo)’는 온도를 오래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솜이다.

몸의 열을 흡수해 보온하며 제균, 진드기 기피 효과도 지니고 있다. ‘데오모이스(Deomois)’는 PCM, 상변화 물질을 사용해 순간적으로 온도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특수 섬유를 혼합해 잠열 효과에 의해 온도를 제어하는 기능이 있다. 쾌적한 온도 조절은 물론 탈취 기능도 뛰어나다.

최근 리앤메이의 소재는 ‘이브자리’ ‘세사리빙’ ‘알레르망’ 등 침구류는 물론 ‘라쉬반’의 남성 이너웨어, ‘가누다’의 베개 커버용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 대표는 “소취 기능이 있는 ‘데오텍’이 여름 패션 소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다양한 기능성을 더한 ‘실콧’이 기존 침구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는 리앤메이가 기능성 패션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사진 심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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