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섬유패션 기업을 위한 일학습병행제와 NCS 기업 활용 컨설팅 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채용 시스템과 기업 맞춤형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섬산련은 이를 위해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일학습병행제 사업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섬산련은 이날 섬유패션 기업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학습병행제’ 지원 사항을 설명했다.

일학습병행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른 기업 맞춤형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에 따라 현장 훈련(OJT)과 현장외 훈련(Off-JT)을 실시하는 제도다. 교육은 2년 이내 채용자와 신규 채용 예정자를 대상으로 6개월~4년 이내 연간 600~1000시간 실시한다. 프로그램 개발자, 학습근로자 모두에게 수당 또는 훈련비가 지급된다. 이미 영텍스타일 등 5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올해 사업이 확대 실시 중이다. 5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할 예정이다.

또 NCS 기업 활용 컨설팅 사업은 섬유패션 기업의 채용 시스템 개발과 재직자 훈련 매뉴얼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채용 컨설팅은 기업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채용 평가 도구를 개발해 능력 중심의 채용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이다.

재직자 훈련 컨설팅은 직책별로 요구되는 능력을 제시하고, 부서 배치, 승진 시 체크 리스트, 교육훈련 이수 체계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3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상시 근로자 20명 이상인 섬유패션 기업으로 두 가지 사업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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