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수출입조합은 민은기 성광 대표(사진)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섬유수출입조합은 “지난 4일 섬유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민은기 성광 대표를 제12대 이사장에 선임하고 지난 12년 동안 조합을 이끌어 온 박상태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민은기 신임 이사장은 대구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 ‘제27회 섬유의 날’에는 섬유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성광은 중동 지역의 전통 복장인 블랙 아바야 직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동 지역 위주로 6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민 이사장은 “국내외 섬유 경기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무역 환경 속에서 섬유 수출 산업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힘써 나가자”며 “공익적 목표의 사업을 추진할 때에도 회원사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 선출과 함께 김기완 비전랜드 대표 등 2명이 부이사장을 연임하고, 조경구 태광산업 상무 등 2명이 이사를 승계했으며, 이정민 모다끄레아 대표가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섬유수조 정기총회 모습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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