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대표 이용백)이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한세실업은 1982년 11월 창립 이래 의류 수출에 특화한 전문 기업으로 해마다 10% 이상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여왔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미얀마 해외 법인과 뉴욕에 R&D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본사 650명, 해외 생산 기지 3만6000여 명과 각국의 협력업체까지 전 세계 약 5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단순 OEM이 아니라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으로 제품을 생산해 고객에게 원단은 물론 디자인 전체를 제안하며 한 해 2억 6천만 장의 의류를 생산 수출하며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말 수출 12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세실업이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주요 원동력은 다양한 지역의 글로벌 생산 기지를 통해 세계 주요 의류 바이어들이 원하는 품질과 납기는 물론 디자인까지 맞춤형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용백 한세실업 부회장은 “지난해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 각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와 원단 염색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성장을 계속할 것이며, 국내 수출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아동복 브랜드인 컬리수를 보유한 한세드림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같은 브랜드로 중국까지 진출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유아복 브랜드인 모이몰른을 한ㆍ중 동시 론칭, 정통 북유럽 스타일 유아복을 선보이고 있으며, 5개월 만에 50호점 돌파에 이어 연내 60개 매장 확보를 앞두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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