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방직(대표 노희찬)이 대구 직물 업체인 동진상사(대표 노정자)에 ‘포렉실’ 원사를 공급, 가방지 원단을 개발해 화제다.
국내 대표적인 모달·텐셀 원사 브랜드인 ‘에코실’을 전개하고 있는 삼일방직은 안티 필링성이 탁월한 100% 합섬 에어젯트 방적사인 ‘포렉실’(Porexil)’을 지난해 초반부터 양산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아웃도어 등 의류용으로 공급하다가 이번에 가방지를 새롭게 개발하게 된 것.
손진환 산자팀장은 “노현호 부사장이 주도해 나일론 코듀라를 생산 중인 대구 동진상사에 ‘포렉실’ 원사를 제공해 가방지 원단을 개발했다. 최근 샘플을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시해 거래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합섬 방적사는 화이버나 원사 상태에서 유분을 함유하고 있어 필링성(보푸라기)의 약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에 삼일방직이 안티 필링성이 탁월한 100% 합섬 에어젯트 방적사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본격 영업에 나선 것.
2011년 말 한국섬유소재연구소가 주관한 ‘G-KNIT 신소재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여 관심을 끌었던 삼일방직의 합섬 에어젯트 방적사 ‘포렉실’ 시리즈는 모두 안티 필링성이 우수하며 폴리에스테르와 폴리프로필렌(PP) 섬유를 50대 50 혼방해 일반 폴리에스터 원사보다 17%나 가볍고 울과 같은 단열 능력을 지닌 ‘웜앤라이트’를 비롯 드라이하고 탄력감 있는 터치의 ‘스탠다드’(Std), 흡한속건과 통기 쾌적성을 지닌 ‘후레시’, 흡한속건과 99.5%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지닌 ‘후레시+’, 흡한속건과 통기 쾌적성은 물론 영구적인 항균소취성을 지닌 ‘클린’,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방적사인 ‘바이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방적사인 ‘에코’ 등 7종류로 나뉜다. 특히 ‘포렉실 웜앤라이트’는 화섬 중 가장 가볍고 흡한속건성이 뛰어난 장점과 함께 내열성이 약한 약점을 지닌 폴리프로필렌 섬유의 겉을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감싸는 조직으로 원사를 개발해 고열의 염색 가공에도 아무런 문제점이 없는 획기적인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안티 필링성에 뛰어난 합섬 에어젯트 방적사를 개발한 삼일방직은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언더웨어 등 다양한 복종에 쓰일 원단 개발에 원사를 공급하며 국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왔다.
특히 이번 가방지 원단 개발을 계기로 연마포, 소파지 등 다양하게 산자용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포렉실’ 원사의 월 생산 능력은140~150 t수준인데 내년에는 180t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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