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가 5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 확실해지면서, 섬유 수출 업계가 이를 반기고 있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 관계자는 “한-터키 FTA 발효 내용이 지난달 22일 터키 관보에 게재되어 오는 5월 1일부터 정식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터키 FTA가 발효되면 일반 관세는 물론 지난 2011년부터 부과된 우븐 직물과 니트 직물에 대한 20% 수준의 세이프가드 관세가 폐지되어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직물 업체들의 대 터키 수출은 세이프가드 관세로 인해 인도네시아나 중국산에 비해 경쟁력이 약화되며 수출이 50% 이상 감소된 실정이다.
또 오는 8월 1일에 2차 기간이 종료되는 폴리에스터 직물의 덤핑 관세 철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정부는 5년 간 연장을 주장하는 현지 업체들의 이의 제기를 4월 중 받아들여 한국 업체들의 반론과 비교 검토한 후 이를 토대로 기간의 연장여부, 만료 또는 내용 수정을 결정하게 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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