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섬유류 수출입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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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57억 달러 -1.4%, 수입 121억 달러 -4.4%

2013-01-01 오후 2:12:17


올해 섬유류 수출입 실적이 세계적인 불황 여파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올해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157억 달러, 수입은 4.4% 감소한 121억 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유로존 재정 위기 지속에 따른 선진국의 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의 성장 둔화로 수요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한-미, 한-EU FTA 효과 등으로 섬유류 수출은 소폭 감소에 그쳤다. 최대 수출 품목인 섬유 직물을 중심으로 대중 수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대미 수출이 증가했고,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 수출과 내수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로 섬유 소재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으며,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의류 수입이 소폭 증가에 머물렀다.


의류를 포함한 섬유 제품(31억9600만 달러, +5.6%)의 수출이 한류 영향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 품목인 섬유 직물(93억5900만 달러, -3.3%)을 비롯 섬유 원료(13억7900만 달러, -3.6%)와 원사(17억6800만 달러, -1.4%) 수출은 감소했다. 시장 별로는 FTA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증가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나, 인건비 상승과 위안화 절상과 수요 감소로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했다.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의류를 포함한 섬유제품(80억5600만 달러, +3.2%)의 수입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으며, 내수 침체로 섬유사(19억7200만 달러, -23.2%)와 직물(17억7300만 달러, -9.4%) 등 섬유 소재의 수입도 크게 감소했다. 국가 별로는 중국,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이 크게 감소했으나, 동남아 지역으로 소싱 기반이 확대되며 의류를 중심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으로부터 수입이 급증했다.



한편 섬산련은 내년 섬유 경기는 미국 등 선진국 경기가 점차 회복되며 FTA 효과가 뚜렷해지고, 동남아 신흥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며 수출 실적이 163억 달러 수준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수입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패션 업체들의 효율 경영으로 수입이 128억 달러 수준으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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